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FA 내야수 DJ 르메이유(32)는 뉴욕에 머물고 싶어할까?
뉴욕 지역 매체 '뉴욕포스트'는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르메이유가 뉴욕에 머물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가장 반색할 팀은 역시 뉴욕을 연고로하는 양키스와 메츠다. 두 팀 모두 연결지점이 있다.
양키스는 르메이유가 지난 2년간 뛰었던 팀이다. 2년간 그는 195경기에서 타율 0.336 출루율 0.386 장타율 0.536 64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두 해 연속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특히 2020년은 타율 메이저리그 1위, 출루율 OPS 아메리칸리그 1위를 기록하며 MVP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 르메이유는 가장 주목받고 있는 FA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뉴욕포스트는 뉴욕을 연고로하는 이 두 팀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며 설명을 더했다. 양키스의 경우 아직 르메이유와 협상이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메이유와 재계약은 양키스에게 중요한 일이지만, 세 명의 선수-J.A. 햅, 제임스 팩스턴, 다나카 마사히로-가 FA 자격을 얻어 떠난 선발진의 공백을 메워야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쌓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메츠의 경우 카노의 징계로 굳은 돈을 온전히 새로운 2루수 영입에 쏟을 수 없는 상황이다. 카노는 2022년에 돌아올 것이고, 2년간 매년 2025만 달러씩 지급해야한다. 뉴욕포스트는 카노의 이탈이 메츠 입장에서는 포지션 정리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이들은 르메이유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4년 9200만 달러에 계약한 조시 도널드슨과 비교될 만하다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