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버젓이 목격자 행세를 한 가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혐의로 73살 A씨를 조사중이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씨는 그제(18일) 오후 6시 30분쯤 광주 서구 동천동 한 아파트단지 안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행인 76살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A씨는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것처럼 진술하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밤샘 수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 중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과 차량 정밀감식을 의뢰해 진술을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