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의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로 서해 연평도와 백령도 앞바다엔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북한의 화력은 어느 정도인지, 우리 군은 어떤 대응전략을 갖고 있는지 윤호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남북 간 첫 해상 교전이 벌어졌던 연평도 앞바다.
'동북아의 화약고'로 불리는 이곳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은 서해북방한계선 북쪽의 사곶과 초도 등에 80~100척의 초계함과 경비정·어뢰정을 집결시켜 놨습니다.
장산곶과 옹진군엔 100문이 넘는 해안포가 우리 함정과 해안을 겨누고 있습니다.
초기 기습전에 투입될 전투기 화력도 큰 위협입니다.
평양 남쪽의 황주와 과일, 곡산 기지엔 110여 대의 '미그 21'과 '미그 19'기가 배치돼 있습니다.
우리 군은 자동화되고 정확도 높은 무기로 북한을 무력화한다는 전략입니다.
하늘은 공대지 미사일과 유도폭탄이 장착된 최첨단 F-15K와 F-16이, 바다는 107mm 함포와 함대공미사일을 갖춘 한국형 구축함, 그리고 140km 사거리의 함대함미사일 '해성'을 가진 윤영하함 등이 지킵니다.
백령도엔 사정거리 45km의 K-9 자주포로 북한의 해안포에 대응합니다.
북한의 실크웜 등 지대함과 지대공 미사일 기지와 해안포는 F-15K와 F-16의 합동공격으로 정밀파괴한다는 계획입니다.
혹시 모를 북한의 도발.
우리 군은 제3차 연평해전이 벌어진다면 3~4일 안에 적을 섬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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