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황희찬(24·RB라이프치히)이 대한민국 축구 A매치 최단 시간 신기록을 세웠다.
황희찬은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의 BSFZ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골을 넣었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상대 선수의 공을 뺏을 뺏고 내준 걸 황희찬이 골문 앞에서 가볍게 차 넣었다. 골이 터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16초였다.
↑ 황희찬이 대한민국-카타르전에서 A매치 5호 골을 터뜨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역대 한국 축구 A매치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이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1979년 9월 14일 청주공설운동장에서 열렸던 박대통령컵 국제축구대회 바레인전(5-1 승)에서 20초 만에 골 세리머니를 펼친 박성화였다.
황희찬의 A매치 5호 골. 2019년 10월 10일 스리랑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홈경기 이후 1년 만이다.
2019 아시안컵 8강(한국 0-1 패) 이후 리턴 매치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패배였다. 당시 한국은 무득점을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