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같은 수도권이면서도 서울이나 경기도보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합니다.
나빠지는 인천 상황은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구 300만 명인 인천의 코로나19는 한동안 안정세였습니다.
이달 1일부터 보름 가까이 코로나19 확진자는 줄곧 5명 이하를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국내 감염자 수가 다시 200명대를 넘어서면서 어제 16명으로 늘더니 오늘도 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숫자 자체는 크지 않지만, 감염장소가 걱정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제 뒤에 있는 치킨집에서 한꺼번에 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근 대부분의 확진자는 그동안 가장 위험하다고 지적된 식당과 술집에서 나왔습니다."
한 족발 집에선 확진된 일가족에게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내가면서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던 종업원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택시기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시 느슨해진 거리두기가원인으로 보입니다.
인천시는 추가 확산을 막으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지 한 달여 만인 오는 23일 1.5단계로 올립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