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씨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산한 '자발적 비혼모'를 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유리 씨는 SNS를 통해 정자를 기증받아 일본에서 이달 4일 아들을 낳았다고 전했는데요.
과거에도 사유리 씨가 임신에 대비해 자신의 난자를 냉동해 둔 모습이 방송에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사유리 / (2018년 6월, MBN 비행소녀)
- "되게 소중한 보물이에요 진짜. (저희가 가장 잘 지키고 보관해야 할 보물이죠.) 내 난자, 빨리 올 테니까 기다려."
사유리 씨의 고백은 현시대 속 여성들의 자기 결정권과 한국 사회의 전통적인 가족관에 대해 '정답은 없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단 평가가 나옵니다.
▶ 인터뷰 :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사유리 씨) 축하드리고 아이에게 축복드립니다. 아이가 자라게 될 우리 대한민국이 그 아이에게 더 열린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는 "사유리가 한국 여성이었다면 과연 정치권에서 축하했을까"라며 임신·출산 관련 제도와 의식 개선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유리 씨는 "한국에선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며 "싱글맘이 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부끄러운 결정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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