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원화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외환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값 상승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최근 상승폭은 너무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16일 원화값은 6.3원 오른 1109.3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2018년 12월 4일(1105.3원) 이후 23개월 만에 종가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장중 한때 원화값이 10원가량 오르자 당국에서 급하게 구두 개입에 나서며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 당분간 외환 시장은 원화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개입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정부 개입이 주춤하면 1100원대도 깨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정부 관계자는 "최근 환율 변동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