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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포유, 군백기에도 죽지 않은 유쾌함+위트 ‘Show Your Love’(종합)

기사입력 2020-11-16 16:25

비투비포유 ‘INSIDE’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비투비포유 ‘INSIDE’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2명의 보컬, 2명의 래퍼로 이뤄진 비투비포유가 유쾌하고 위트있는 매력으로 유닛 데뷔를 마쳤다. 코로나19로 지친 지금, 연말을 저격하기 딱 좋은 현재 비투비포유는 ‘Show Your Love’로 대중들에게 응원과 위로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비투비포유의 첫 번째 미니앨범 ‘INSIDE(인사이드)’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비투비포유 서은광, 이창섭, 이민혁, 프니엘이 참석했고, 타이틀곡 ‘Show Your Love(쇼 유얼 러브)’의 무대를 펼쳤다.

이날 서은광은 “너무 떨린다. 왜 이렇게 많이 오셨지? 굉장히 더 떨린다. 너무 감사드린다.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 퍼포먼스도, 노래도 열심히 땀방울 흘리면서 했다. 그만큼 많은 분께 큰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2년 만의 그룹으로의 컴백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솔로로 활동을 했던 서은광과 달리 군 복무 이후 첫 컴백인 이민혁과 이창섭, 이들도 벅찬 소감을 털어놨다. 이창섭은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이 앨범에 전념했다. 그리고 첫 컴백으로 유닛으로 하게 된 것에 긴장 반 설렘 반이다. 지금은 긴장 백이다. 완전 느낌이 다르다. 신인 가수로 데뷔한 느낌이다”라고, 이민혁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와서 오랜만에 다 하려고 하니까 긴장이 많이 된다. 쇼케이스에 기자분들이 와주셔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설렌다.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멜로디에게 인사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렌다”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지난 5월 군에 입대한 임현식, 육성재, 정일훈에게 애정 어린 응원도 전했다. 먼저 프니엘은 짧고 간결하게 “파이팅”이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서은광은 “프니엘은 사실 우리 세 명 기다리는 거도 벅찼는데 세 친구를 더 기다려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투비포유 ‘Show Your Love’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비투비포유 ‘Show Your Love’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이창섭은 “얼마 전에 1년이 깨졌다. 한참 남은 거다. 우리 잘 기다리고 활동하고 있으니 군 생활 안 다치고 돌아와서 7명이서 봤으면 한다”라고, 서은광은 “나 혼자 군대에 가 있을 때 방송 나오면서 그 연말 시상식 나오고, 생활관 안에서 보는데 마음이 좋긴 하더라”고 능청스레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 사이에서는 제대 후 비투비 멤버들의 미모에 물이 올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창섭은 이에 대해 “맞다”라고 인정했다. 그는 “서은광은 더 어려졌다. 프니엘은 진짜 래퍼같아졌다”라고 답했다.

그런 가운데 오늘(16일) 분홍색 머리로 파격 변신을 시도한 프니엘은 “이게 사실 초크다. 진짜 머리는 탈색한 거다. 활동할 때마다 머리색을 원장님께서 이 의상이랑 어울리겠다 하면은 초크를 칠하는 거다. 너무 마음에 든다”라고 고백했다.

서은광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의 등기이사가 된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책임감이 커졌다”라고 먼저 고백했다. 이런 이유에서 서은광은 “큐브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큐브 패밀리십을 끌어 올릴려고 노력 중이다. 비투비포유는 이번 앨범을 앞둬서 온 신경을 곤두선다. 비투비포유하면 역시 비투비만의 음악성이지 않을까. 음악색을 비투비답게 가져 갈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진솔하게 답했다.

특히 그는 벌써 비투비, 비투비-블루, 솔로, 비투비포유로만 벌써 네 번째 데뷔를 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서는 “근본적으로 비투비에서 시작된 거다. 앞으로 10번은 더 데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명과 관련해서 이민혁은 “공모를 했다. 우리가 아이디어를 내보자 했다. 그런데 우리가 낸 아이디어가 당선됐다. 내가 낸 거다. 우리가 말한 게 꼭 당첨돼서 팬분들하고의 웃긴 에피소드가 됐다. 그걸 통해서 팬분들은 유닛명 공모한다는 자체만으로 설레고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아서 포유 활동의 예열이 됐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의미에 대해서는 “멤버가 네 명이다. 숫자 4(포)랑 ‘For U’의 너를 위한 이라는 의미를 합쳤다”라고 설명했다.
비투비포유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 사진=MK스포츠
↑ 비투비포유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 사진=MK스포츠

이후 타이틀곡 ‘Love Your Love’ 무대를 마친 뒤 이창섭은 “설레고 긴장되고 부담되는 무대였는데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아서 속이 가벼워졌다. 몇 년만에 하니까 뻣뻣하더라”고 소감을 말했고, 서은광은 “이번 ‘INSIDE’는 비투비 내면의 반전 매력을 담은 걸로, 위트있고 익살스러운 진중함 등 반전 무드를 극대화 했다. 무대를 보면 다양한 취향의 노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비투비 원래의 색깔도 지키되 비투비포유의 위트있는 콘셉트를 더했다”라고 소개했다.

‘Show Your Love’는 멤버 임현식이 작곡했다. 민혁은 “멤버들이 뭉쳐서 한 게 2년만이다. 곡 수급을 많이 받았다. 굉장히 많은 스타일의 곡들 중에서 경쟁 끝에 ‘Show Your Love’가 당선된 거다. 단연 빛났다. 멤버 곡이라서라기 보다는 너무 좋아서 된 거다. 힘든 세상에서 좋은 곡이 아닐까 해서 타이틀곡으로 확정됐다”라고 먼저 강조했다. 이어 “장르가 뭄바톤이다. 산뜻하고 발랄한 댄스곡이다. 굉장히 듣기 편하게 여러분께서 즐기실 수 있는 노래”라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 속에서는 멤버들의 진지한 연기와 4인 4색의 매력이 담겨 있다. 각 캐릭터별로 영화를 오마쥬했다. 서은광은 “‘킬 유어 달링’의 루시엔을 오마쥬했다. 뮤직비디오가 짧아서 담겼을지 모르지만 상대역과 정말 사랑했다”라고, 이민혁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감히 로미오를 맡았다. 이 사랑은 비극적인 사랑이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하다 비극적인 결말을 맺게 되는데 나는 그런 사랑을 오마쥬했다”라고 했다. 이창섭은 “‘아비장전’에서 故 장국영이 연기한 아비를 맡았다. 러닝이랑 팬티 차림으로 있는 그걸 따라했는데 잘 했을지 검토해봐야겠다”라고, 프니엘은 ‘트레인스포팅’에서 마크 렌턴(이완 매그리거 분)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군백기를 가진 뒤 첫 활동이었다. 그렇기에 육체적으로 지치고 힘든 상황도 있었을 것. 이창섭은 “춤추는 근육들이 다 죽어 있어서 힘들었다. 나만 그랬나. 나만 그런 것 같다. 춤 추는 거도 노래부르기도 힘들었는데 될 때까지 하니까 되더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연말인 만큼 따스한 감성의 노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겨울 앨범 등을 들고 아티스트들이 대거 컴백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서은광은 “연말하면 우리 타이틀 주제와 알맞다. 크리스마스도 있고, 시기에 적합한 노래 가사와 느낌들을 담고 있다. 메시지들 담고 있어서 편안하게 많은 분께서 들어주시고 힘내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위로와 힘이 되고 싶기 때문에 비투비포유를 들어야한다고 과감히 말하겠다”라고 어필했다.

비투비는 음원강자이다. 바라는 성과는 무엇일까. 이민혁은 “준비하면서도 많이 나눴는데 정말로 이번에 우리가 몇 위를 해야 한다기 보다는 다 모여서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기뻤기에 거기에 성적까지 따라 준다면 더 기쁘겠지만, 군백기에 비투비 멤버들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멜로디들에게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군 전역 후 오랜만의 무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팬들과의 만날 기회는 줄었다. 이를 위해 서은광은 “해외를 나갈 수가 없다. 정말 마음은 나가고 싶은데”라며 “콘서트를 준비를 할 거다. 온라인 콘서트로”라고, 프니엘은 “영상 팬사인회는 해외팬분들이 참여 가능하다고 들어서 그거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민혁은 “우리를 직접 못 보시는 분들이 많으니 평소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촬영했다. SNS로도 최대한 소통을 더 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멜로디들과도 연락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라고 활동 계획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서은광은 “전 인류와 지구상의 사람들이 ‘Show Your Love’로 힘이 나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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