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관이음쇠 전문 업체 뉴아세아조인트(대표 이상헌)는 세계적인 커플링(무용접 배관이음쇠) 기업 빅톨릭사(社)가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서 2년 8개월만에 승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빅톨릭(Victaulic)사는 배관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본사 미국 펜실바니아)으로, 뉴아세아조인트의 '원스탑' 홈조인트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지난 2018년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1심에서 소송 대상 AJ520R, AJ320F는 뉴아세아조이트의 고유 기술로 제작된 제품이라고 판시했다.
'원스탑' 홈조인트는 기존의 구형 커플링 제품과 달리 커플링 분해 없이 바로 설치할 수 있어 작업 공기 단축과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다. 내진자재 활용도도 높고, 비용접용 배관이음쇠로 사용되면서 화재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뉴아세아조인트는 지난해 10월 빅톨릭사와의 차별화된 기술로 인정 받아 특허 등록(파이프 연결용 커플링 어셈블리 및 이의 제조 방법)도 마쳤다.
이상헌 대표는 "당사는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등록된 100여개의 지식재산권을 가진 기술기업으로, "이번 소송에도 당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준 건설현장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1심에 승소한 것 뿐이지만, 이번 소송 결과가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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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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