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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양보할 수 없다” 출사표부터 팽팽한 이동욱-김태형 감독 [KS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0-11-16 14:43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창원으로 트로피를 들고 가겠다.”(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
“두산 팬들은 항상 우승을 바란다.”(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2020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미디어데이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NC 이동욱 감독과 양의지, 박민우, 두산 김태형 감독과 박세혁, 이영하가 참석해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양 팀은 지난 2016년 이후 4년만에 다시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게 됐다. 물론 상황은 2016년과 다르다. 당시 두산이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이 4승 무패로 우스을 차지했다. NC는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1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서 NC는 이동욱 감독과 양의지, 박민우가 참석했고, ...
↑ 1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서 NC는 이동욱 감독과 양의지, 박민우가 참석했고, 두산은 김태형 감독과 박세혁, 이영하가 참석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올해는 NC가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산은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양 팀 사령탑의 출사표는 결연했다. 먼저 이동욱 NC 감독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팬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창원에서 (한국시리즈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 트로피를 창원으로 가져가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감독으로서 영광이다. 좋은 선수들 덕분에 이 자리에 매번 오고 있다. 이 자리에 오면 우승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두산 팬들은 늘 우승을 원한다. NC가 탄탄한 팀이지만 우리는 경험이 있다. 최선을 다해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상대 두산에 대해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두산의 실력은 누구나 인정한다”며 추켜세우면서도 “한국시리즈는 실력 외의 운도 많이 필요하다. 그 운이 우리에게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전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당시에 1차전 이길 있는 경기를 놓쳤다. 1, 2차전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은 “2016년과 지금의 NC는 다른 팀이다.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도전한다는 입장이라 마음이 오히려 더 편하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NC는 1위의 강팀이다. 팀이 짜임새가 있다. 강한 투수, 정교한 타자, 힘있는 타자 등을 갖췄다. 팀 전체가 탄탄하다.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한국시리즈 승

부가 몇 차전까지 갈 것인지에 대해 손가락으로 예상하는 시간을 앞부분에 가졌다. 이동욱 감독은 손가락 일곱 개를 폈고, NC 주장 양의지는 다섯 개를 폈다. 김태형 감독과 두산 박세혁, 이영하, NC 박민우는 여섯 개를 폈다. 6차전 예상이 다수였던 것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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