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넥슨은 올해 연 매출 3조원 달성이 유력시되며, 넷마블은 4년 연속, 엔씨소프트는 사상 첫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넥슨은 올해 3분기 매출 794억1200만엔(약 8873억원), 영업이익 276억700만엔(약 30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3% 증가했으며, 매출은 역대 3분기 중 사상 최대다.
넥슨은 3분기에 모바일게임에서만 3695억원(331억엔)의 매출을 올리며 모바일게임 부문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0% 증가했다.
모바일게임 호실적은 올해 7월 출시된 '바람의나라: 연'과 최근 출시 1주년을 맞이한 'V4'가 견인했다.
넥슨은 올해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넘기며 '나홀로'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3분기 매출 6423억원, 영업이익 8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씩 증가했고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8609억원, 영업이익 1895억원이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올해까지 4년 연속 연 매출 2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매출 중 해외 매출(4787억원)이 75%로 집계됐다.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쿠키잼' 등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첫 매출 2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넘보며 넷마블의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
엔시소프트는 3분기 매출 5852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 69% 증가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3896억원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모바일 매출은 올해 1분기(5532억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분기(3571억원)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3분기 리니지M 매출은 2452억원으로, 2분기(1599억원)보다 53%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리니지2M 1445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499억원, 리니지2 263억원, 아이온 85
엔씨는 지난 10일 북미와 유럽에 콘솔·PC 플랫폼 신작 게임 '퓨저(FUSER)'를 출시했다. 트릭스터M, 블소2, 프로젝트 TL 등의 게임을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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