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추진되다 무산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한국 방문이 이달 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16일 베이징 소식통은 "왕이 국무위원이 오는 17일 브릭스(BRICS) 정상회의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1~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가한 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왕이 국무위원이 이달 마지막 주 정도에 방한한다는 인식 아래 조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왕이 국무위원이 해외 순방에 나선다면 한국과 일본을 함께 방문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말에는 부산에서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
조 바이든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미국의 동맹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도 강력한 대(對)중국 압박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경제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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