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입주기업 컨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대구대] |
대구대 창업보육센터는 세계 3대 창업보육협회 중 하나인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에서 주관한 '2020 AABI 어워드'에서 '올해의 창업보육센터상' 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2002년에 설립된 AABI는 아시아 지역의 창업 보육 및 지원기관과의 정보 교류와 경제 발전, 고용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 비영리 협회다. 중국 상해 기술혁신센터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회원국으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대만 등 16개국이 소속돼 있다.
이처럼 대구대 창업보육센터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은 우수한 창업 지원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대구대 창업보육센터는 연면적 9560㎡, 입주보육실 85개를 보유한 대구·경북 지역 최대규모의 창업보육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입주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인 'DU 패스트트랙'을 운영 중이며 최근 5년간 150여 개 기업을 입주시켜 76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신규 고용 인력도 877명에 달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지오에스’가 있다. 이 기업은 재활의료기기인 'GOSCARE SERA'를 개발해 2등급 의료기기 인증과 GMP(우수제조관리기준) 인증까지 획득했다. 대구대 특성화 분야인 재활과학 분야 교수진과 기술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신규 직원으로 대구대 졸업생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면서 기업과 대학 간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 다른 입주기업인 알씨이도 건설 중장비 거래 플랫폼 개발 업체로 지난해 7월 대구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46억 원의 수출을 기록했고 '삼백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해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로 대구대 창업보육센터는 전국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중소벤처기업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획득했고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시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기업에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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