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방송 화면 캡처 |
'나는 살아있다' 모두가 함께라면 두려움 따위 별게 아니게 된다.
12일 방송된 tvN '나는 살아있다'에서는 폐차 훈련, 수중 재난 극복 훈련, 불피우기 등 생존 훈련 2일차에 돌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완강기 훈련을 완벽하게 전원이 마친 상황. 이시영은 "다시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거 같아"며 좋아했고, 김민경 또한 "안전하다고 느낀 순간 무섭지가 않았어.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창피했다"고 덧붙였다. 전원 성공의 기쁨의 선물은 점심 식사였다. 김민경이 성공하면 밥을 곱배기로 주기로 한 특전사 박은하는 그에게 도시락을 넉넉하게 쥐어줬다.
두번째 훈련은 바로 폐차 훈련이었다. 박은하는 "폐차를 발견하면 좋은건 은신처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안에서 생존 물품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폐차로 어떻게 생존하는지를 배워 볼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폐차를 구석구석 살피기 시작했고,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집중했다. 오정연은 타이어 커버를 보이며 "이게 바람 막이가 될 수 있다"며 "이걸 착용하고 멧돼지도 잡아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기는 안전 삼각대를 들며 "위험한 상황을 알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시영은 "자동차 시트를 옷으로 입어도 될거 같다"고 시착했고, 우기는 "패션인데?"라고 놀라워했다. 박은하 특전사는 "바람 불고 이럴 때 활용하기 좋다"며 칭찬했다. 또한 이시영은 시트 헤드도 뜯는 것을 제안했고, 실제로 입어본 소감을 "너무 따뜻하더라. 다들 입혀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곧바로 침수 차량 탈출 훈련에 돌입한 전사들. 박은하 특전사는 "유리창 모서리가 제일 약하다"며 탈출법을 알려줬다. 하지만 첫번째 우기는 온 힘을 실어 창문을 부셨지만 실패했다. 두번째 도전자는 복싱 선수로 활약했던 이시영. 이시영은 곧바로 강펀치를 날렸지만 좀처럼 창문이 깨지지 않았다. 연달은 실패에 박은하 특전사는 "비상용 망치로 부셔야 한다. 하지만 이 망치조차 없으면 헤드레스트로 때리면 된다"고 방법을 전수했다. 최종적으로 유리를 깬사람은 오정연이었다.
이윽고 본격적인 실전 침수 차량 탈출시도가 그려졌다. 우기와 오정연이 솔선수범을 보였고, 오정연은 "침착해, 침착해"하면서 앞서 시도했던 창문 깨기에 나섰다. 우기도 그런 오정연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오정연은 온 힘을 다해 창문을 향해 헤드레스트를 날렸으나 미끄러지자 순간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그 전에 내가 깼는데 왜 안되지?"라며 "아마 흥분해서. 흥분해서 조준도 잘 안되더라"고 전했다. 우기 또한 물이 차오르자 두려운건 마찬가지. 두 사람은 점점 물이 가득 차오르자 힘들어하자 멤버들은 "앞유리를 깨라. 천천히 해봐라"고 조언했다. 김민경 또한 "그런 모습을 보는 내가 화가났다"고 했고, 김성령도 "저는 가슴이 뜨겁더라"며 오정연과 우기가 처한 상황을 공감했다. 하지만 미션은 실패였다.
이를 본 이시영은 "지붕 타고 제가 들어가서 직접 해봐도 되겠냐"며 긴급 투입을 요청했고, 이시영은 거침없이 창문을 두들겼다. 이시영의 도전은 성공했고, 김민경은 "영화 같은 장면이었다"고 이시영을 칭찬했다. 이시영 또한 감격스러움을 표하며 "저도 많이 배웠다"고 환호했다.
어느새 찾아온 저녁식사. 침수 차량 훈련에 감동한 박은하 특전사는 "앞으로 남은 훈련이 고되겠지만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다. 맛있는 고기를 준비했다"며 저녁 식사를 선물했다. 하지만 고기를 먹기 위해서 필요한건 불과 화덕. 불을 구해 로켓스토브를 만들기 위해 멤버들은 적극적으로 나섰다. 불과 로켓스토브는 만들었지만 좀처럼 익지 않는 고기. 이를 보던 김성령은 불판을 달아 고기를 눕혀서 굽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잘 익은 고기에 기뻐했다. 김성령은 "이거 탈출 못했으면 못 먹었을거다"고 오늘 있었던 훈련을 떠올렸고, 오정연은 "평온하지 않으니까 힘들었다"며 답했다.
다같이 밤을 보내는 시간, 멤버 우기가 울었다. 이에 멤버들은 "마음껏 울라"며 자리를 마련해줬다. 알고보니 우기는 타국에 있는 엄마가 보고 싶었던 것. 김성령은 "처음에는 촐랑 거린걸 보고 안심했는데 타국에서 와서 활동하는걸 보니 이해가 가더라"며 우기를 위한 배려를 보였다.
다음날 멤버들이 시작한 수중 재난 극복 훈련은 김민경과 이시영을 두렵게 했다. 앞서 사전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물 공포증을 드러낸 바. 걱정하는 김민경에게 교관은 "극복 할 수 있다"며 독려했고, 김민경은 자신이 할 수 있다는걸 다시 상기시켰다. 김민경은 "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 물에 빠트린 이유로 물이 두렵다"며 물 공포증이 생긴 이유를 밝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곧 바로 시작된 기초 체력 운동. 긴장을 풀기 위해 고강도 체력 훈련이 이어졌다. 김지연은 "뛰어 내리는 것보다 체력 훈련이 나는 편하더라"고 전했다.
이윽고 생각에 잠긴 김민경은 눈물을 흘렸다. 김민경은 "높이가 중요하지 않다. 무릎까지 오는 물이여도 발이 뜨면 무섭다. 정연이랑 시영이가 와서 말해주더라. '언니 ! 내가 구해줄게' 하더라. 되게 많이 고맙다"며 용기를 내기로 결심했다. 정비시간을 마치고 박은하 특전사는 부력도구를 활용해 물에 뜨는 방법을 전수했다. 끈으로 연결한 두 페트병을 겨드랑이에 낀채로 상류로 머리를 대고 누우면 뜨면 된다고 차근차근 알려줬다.
교관은 김민경이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도록 천천히 김민경을 도왔다. 김민경은 "다들 뜬다고 하더라. 상식적으로 믿기지 않았다.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하지 못했다"며 기뻐했다. 박은하 특전사 또한 공감했던 바. 그는 "나도 물에 대한 공포증이 있었다. 군대를 가기 위해서 이겨냈다. 그래서 김민경이 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며 김민경의 도전에 기뻐했다. 끝내 두려움을 이겨낸 김민경의 도전에 김성령은 "경험이 없었기에 두려운거지, 두려움을 극복하면 누구보다 잘해낼것이다
한편, tvN '나는 살아있다'는 대한민국 0.1% 특전사 중사 출신 박은하 교관과 6인의 전사들이 재난 상황에 맞서는, 본격 생존(生zone) 프로젝트다. 출연진으로 특전사 박은하, 배우 김성령, 개그우먼 김민경, 배우 이시영, 탤런트 오정연, 펜싱선수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가 나온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