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윤석열 신드롬'이 정국을 강타했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석열이라는 인물은 '국민의힘'을 비롯한 범야권에 강력한 원심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라고 한 과거 자신의 발언을 회상하며 12일 이같이 전했다.
앞서 한길리서치는 쿠키뉴스의 의뢰로 전날 '여야 차기 대통령후보 지지도'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윤 총장의 지지율은 24.7%로 가장 높았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2%로 2위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3%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지지율이 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2%,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4%를 기록했다.
장 의원은 이 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수치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라며 "소속이 없는 윤 총장은 '반 문재인 정서'를 싹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지금 해야할 일은 '김종인 정신을 따르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야권 대통합을 통해 '대선후보 결정의 유일한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라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철수, 숙이고 들어와라' 그렇다고 칩시다. '윤석열, 숙이고 들어와라' 가능할까요?"라고 최근 김 위원장이 안 대표가 주장한 '신당창당'에 이견(異見)을 보인 것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김종인 색채가 강화되면 될수록 당은
앞서 장 의원은 전날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싫다 싫어 꿈도 사랑도 싫다 싫어"라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당의 존망을 통째로 맡길 순 없습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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