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웹툰에서 '보름달 풍자'에 이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또 다시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공개된 네이버 웹툰 '복학왕' 317화에서는 신도시 분양 아파트에 청약을 접수하는 주인공 우기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청약 접수 현장에서 우기명의 친구 김두치는 "만약 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실제 호가는 최대 10억이다. 나는 떨어질 줄 알고 집을 안 샀다. 그런데 결국에 집값이 올랐다. 집 산 사람들만 돈을 번다"고 말했다.
또 김두치는 여자친구가 빚을 내고 집을 사려는 김두치에게 "(집값이) 떨어지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자, "떨어질 줄알고 집을 안 샀어. 그런데 집 산 사람들만 돈을 벌었다"며 "결국 집 값은 계속 올랐으니까"라고 푸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김남정은 "이제 거품이 터질 타이밍이다. 지금 집값은 정상이 아니다"고 조언했고, 김두치는 "그 거품 언제 터지냐"고 했다.
앞서 기안84는 지난달 같은 웹툰 '두더지 2화'에 보름달을 그려넣고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길은 보이지 않는다. 닿을 수도 없는 이야기 같은!"이라는 대사를 넣은 바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인 '달(moon)'을 이용해
한편 기안84는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한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1년 만에 14억원이 올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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