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정령` 핑크 다이아 323억원에 낙찰…주인공은?

분홍빛 다이아몬드가 2660만 스위스프랑, 한화 약 323억원에 낙찰됐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장미의 정령'이라는 별칭이 붙여진 14.83캐럿 다이아몬드가 이같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경매 시작가는 1600만 스위스프랑이었으며 익명을 요구한 한 전화 입찰자에게 최종 낙찰됐다.
경매를 진행한 보석 전문가 베누와 레퍼린은 '장미의 정령'이 자줏빛이 도는 분홍(purple-pink) 다이아몬드 중 크기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2017년 러시아 다이아몬드 생산업체 알로사가 채굴한 이 다이아몬드는 러시아의 전설적인 무용수 바슬라프 니진스키가 공연한 발레 '장미의 정령'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