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11일은 우리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재향 군인의 날'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국립묘지를 찾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쯤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아내와 함께 화환을 들어 헌화합니다.
성조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걸린 한국전 참전 기념비입니다.
바이든 당선인 부부는 조용히 행사에 참여했을 뿐, 공식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당선인이 한국전 기념비를 찾은 것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제스처로 해석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미 유럽 동맹국 정상들과 통화를 마쳤고, 오늘(12일)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 약화된 미국의 국제사회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려는 행보입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10일)
- "미국이 돌아왔다고 알릴 것입니다. 우리는 게임에 복귀했고, 미국은 혼자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도 국립묘지를 찾아 참전 용사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추도식에는 경질된 에스퍼 국방장관을 대신하게 된 밀러 대테러센터장 등 측근도 동행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