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한 여성의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며 금품을 빼앗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3주 간의 잠복수사 끝에 도주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도봉구의 한 주택가입니다.
지난 9월 8일 오전, 50대 남성이 또래 여성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갈취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 남성은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며 목걸이와 팔찌 등 약 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도주했습니다.
남성은 평소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면식범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아침에 출근하니까 경찰차 많이 왔더라고. 옛날에 면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긴 들었는데 오래 전에 한번 왔다고…."
범행 과정에서 남성은 피해자를 결박한 뒤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경찰은 휴대폰 추적을 통해 위치를 파악한 뒤 잠복 수사 끝에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남성을 특수강도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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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