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 세종 완전이전을 위한 구체방안을 조만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서울시내 이전이 유력한 국립중앙의료원을 세종시에 설치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11일 충청북도 괴산군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은 동아시아 경제·금융·문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 세종에는 단계적으로 국회를 완전 이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기능을 얼마나 옮겨야 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는데, 민주당이 완전이전 방침을 내세운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7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하며 당 내에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도 구성했다. 당초 목표는 오는 2022년 대통령선거 전까지 이전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이 대표는 또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 의료원 및 국립중앙의료원 세종분원 설치를 돕겠다"고 말했다. 다만 대전시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이전에는 보류적인 입장을 표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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