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올해 극장가는 관객 70%가 넘게 급감해 그야말로 영화 산업이 마비됐습니다.
띄어 앉기가 완화되면서 요즘 극장가의 최대 화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스타가 나오는 영화가 아닌 '방역'이라고 하는데요,
이상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
극장 안에 들어서자 또 다른 문이 나옵니다.
영화를 보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이른바 살균 게이트입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이렇게 문을 통과하면 항균바람이 나와 바이러스 균을 모두 사멸시킵니다."
많은 사람의 손이 닿는 에스컬레이터도 마찬가지입니다.
UV-C 램프의 자외선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 없앴습니다.
중간 중간 좌석에 살균 램프를 달아 멸균하고 영업이 모두 끝나면 방역 업체가 나와 극장 전체를 소독합니다.
▶ 인터뷰 : 김유철 / 핸드레일 살균기 대표
- "코로나 시대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개인방역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거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아서."
극장들의 노력으로 지난 주말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전국 50만 관객이 극장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서울 성북동
-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 올 엄두를 전혀 못 냈었는데 방역을 철저하게 해준다는 것을 듣고 마음이 안심돼서 처음으로 영화를 보러 왔어요."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코로나19, 극장가 방역이 할리우드 대작이나 스타, 감독만큼 중요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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