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1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억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했으며 순손실은 45억원을 보였다. 면역세포치료제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 관련 연구개발비의 증가로 16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줄였며, 순이익의 경우 실질적인 현금의 유출이 없는 전환사채 관련 이자비용 및 전환권 평가손실의 증가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가 전년동기 대비 고르게 성장했다고 부연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무릎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사업부가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중증 수술환자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고, 국내 제대혈은행 점유율 1위 셀트리는 언택트 베이비페어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보관건수가 증가, 5.1% 성장했다. 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는 여성전문 제품의 판매 증가로 19.7% 성장하며 3분기 연속적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유례없이 힘든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셀트리 제대혈은행과 카티스템 등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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