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6일 내년 서울시장 보선과 관련해 자영업자 경기 침체와 부동산 정책이 가장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가 있다. 서울시를 냉정하게 보면 자영업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이 사람들의 경제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정부는 자신들의 정책 실패로 부동산과 아파트 값 상승과 투기를 일으키고, 해결책으로 세금 인상만 잔뜩 해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책 잘못으로 궁지에 몰리니 세금으로 집값을 바로 잡을 것처럼 한다면, 결과는 집값 상승만을 초래할 뿐"이라며 "가급적 정부는 부동산 정책을 안하는게 효과적이고, 하면 할수록 투기는 더 늘어나고 결국 서민 피해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면 결국 상식이 이기는 것이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정부가 아무리 억지를 부린다고 해도 국민이 따르지 않으면 절대로 선거에 승리할 수 없다"며 "우편투표가 1억명을 넘었다는 것은 결국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거부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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