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주장 김현수(32)가 준플레이오프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김현수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첫 타석부터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1회말 2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2S 카운트에서 라울 알칸타라의 153km 속구에 반응하지 못했다. 포수 박세혁의 인코스 리드에 알칸타라의 공은 다소 가운데로 몰렸다. 실투였으나 허를 찔린 듯 김현수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 김현수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첫 타석마다 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김현수의 준플레이오프 통산 19번째 삼진. 강민호(18개·삼성라이온즈)를 따돌리고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삼진 1위에 올랐다.
4일 벌어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삼진을 두 번이나 기록한 김현수였다. 그의 통산 포스트시즌 삼진도 54개가 됐다.
또한, 2일 키움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부터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첫 타석 삼진 아웃이다.
한편, 김현수는 0-1의 3회말 2사 1, 3루에서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그의 타구는 멀리 날아가지 않고 유격수 김재호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