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유소들, 운전자가 스스로 기름을 넣는 셀프로 바뀌는 곳이 많은데, 장애인 운전자 입장에서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경기도 용인시는 이렇게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주유소와 손잡고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몸이 불편한 정미애 씨는 일반 주유소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셀프주유소를 자주 찾습니다.
하지만, 휠체어를 차에서 꺼내야 하고 높게 달린 주유기 버튼을 누르기도 쉽지 않아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 인터뷰 : 정미애 / 경기 용인시
- "셀프주유소가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다른 주유소보다는 좀 싸잖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불편함이 있죠. 뒤차들한테 죄송스럽기도 하고…."
경기도 용인시가 이렇게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한 정유회사와 힘을 모았습니다.
용인 지역 15곳의 셀프주유소를 우선 선정해 장애인 운전자가 주유소를 방문하면 주유원이 직접 나와 주유를 해주는 방식입니다.
인터넷 혹은 모바일을 통해 멤버십에 가입한 뒤 카드를 제시하거나 자동차 앞면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장애 없는 셀프주유소와 같은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용인시는 현재 15개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타오일 캠페인을 점차 확대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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