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4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향해 "내년 보궐선거 승리와 내후년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홍 의원님은 밖에 계시는 게 좋다"며 "조용히 좀 계시라"고 비판했다.
김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준표 의원님, 김종인 위원장 스토커냐?"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김위원장 일정마다 관심을 보이시니 가히 스토킹 수준"이라며 "한 때 대선후보였고 당대표였던 분이 옛 친정에 대고 독설을 퍼부어 대니 참 보기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차 말씀 드린 것처럼 이제 남의 당이오니 신경 꺼 달라"며 "의원님 생각에 동의하는 일부 태극기 세력과 극우 강경세력 규합해서 당 만드시고 거기서 의원님 원하는 대로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이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중진들을 배제하고 폄훼한 게 아니다"며 "그분들과 함께 멋지게 겨룰수 있는, 능력있고 투쟁력있고 정치력있는 중도확장가능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서 시민들의 관심과 흥행과 극적 감동을 이끌어내는 경선을 치뤄야만 승리가 가능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뉴페이스가 다크호스로 등장해서 경선의 흥행도 챙기고 극적 결과도 기대해보는 국민참여경선이 그나마 이미 거론되는 중진들만의 경선보다는 효과가 크지 않겠느냐"면서 "그리고 호남 행보를 딴지거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 수도권 호남표심이 이낙연대망론에
끝으로 "5.18 공식사과 등으로 호남민심과 중도층을 껴안아야 수도권 표쏠림을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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