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9명꼴로 주치의 제도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치의제도는 지역사회 주민 개인 또는 가족이 일차의료 의사(주치의)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험자 또는 국가가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하 녹소연)는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7월 17~21일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치의제도 도입을 위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9.3%가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만족 55.1%, 보통 34.2%)을 보였고, 보건의료제도 변화의 필요성에는 40.8%가 "그렇다", 44.3%가 "보통이다", 8.7%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약 10명중 9명이 우리나라 의료제도에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현행 보건의료제도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다.
소비자들은 보건의료 관련 정보를 주로 포털사이트(37.8%), TV(23.3%), 가족 및 친구 등 지인(19.5%) 등으로 부터 얻고 있으며, 의료인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어 전문가의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치의제도와 관련해 87.4%가 도입에 찬성(긍정 76.1%, 매우 긍정 11.3%)했고 제도가 시행된다면 74.8%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내 건강을 책임지고 관리해주는 전문의사의 필요성(35.6%) △연속적으로 포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12.3%) △치료 뿐 아니라 예방과 건강증진 서비스의 필요성(12.0%) 등을 꼽았다.
녹소연은 이번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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