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코로나 19 대비 수능 격리시험장 113곳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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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한달 앞두고 자가격리자용 시험장 100여 곳을 만드는 등 수험생의 안정적 응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또 수험생의 최대 관심사인 코로나19에 따른 수능 난도 조정과 관련해선 임의 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유 부총리는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사회 및 교육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형별 응시 환경을 조성해 모든 수험생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확진자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자는 별도 고사장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 전국에 격리시험장은 113개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자가격리자·유증상자 감독관은 방역 복장을 갖춰야 하므로 실질적 준비를 시작했다"며 "수험생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정보를 방역당국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학사 진행 상황이 불안정했던 고3 입장을 고려해 수능 난도를 낮춰야 한다는 일각의 목소리는 수용 불가라는 입장이다. 유 부총리는 "인위적인 (난도) 조정은 현장의 혼란이 클 것"이라며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능 시행 대책으로 마스크 착용 필수와 투명 칸막이 설치, 증상 유무에 따른 시험실 별도 배정 등을 확정 발표했다.
[고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