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11시 경복궁 안뜰에서 거행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국민과 함께 떠나 보내는 영결식과 노제 일정을 황승택 기자가 미리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오전 11시 경복궁 안뜰에서 시작됩니다.
조악대의 연주로 영결식은 시작돼고 국기에 대한 경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가 진행됩니다.
이후 장의 공동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조사를 한 뒤 다양한 종교별 의식이 치러집니다.
뒤를 이어 노 대통령의 생전 영상이 상영되면서 조문객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잠시 추억하게 됩니다.
이어 조문객의 헌화와 추모공연 그리고 고인을 기리는 21발의 조총 발사 의식이 마무리되면서 영결식은 마무리됩니다.
영결식 장면은 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국민들을 위해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낮 12시10분 영결식이 끝나면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노제가 열릴 서울광장으로 출발합니다.
노 전 대통령 시신이 운구되는 동안 서울 광장에서는 사전행사가 진행됩니다.
노제 사전행사에서는 양희은, 안치환, 윤도현 씨 등이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노래로 애도합니다.
경복궁을 떠난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이 서울광장에 들어서는 오후 1시쯤 본격적인 노제가 시작됩니다.
노 전 대통령의 운구 차량이 서울광장에 들어서면 주위를 한 바퀴 돌고 상여소리가 광장 전체를 슬픔으로 메우게 됩니다.
운구차량이 서울광장에 정착하면 씻김 무용이 시작되며 노 전 대통령의 넋을 위로합니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안도현 시인의 조시가 낭독됩니다.
이어 안숙선 명창이 추모곡으로 노 전 대통령의 영혼을 위로합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는 노제에 참석한 모든 추모객들이 노 전 대통령이 평소 좋아하던 노래를 함께 부른 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작별하게 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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