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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성 "김재원 아나운서 기억력 AI 수준"…어느 정도길래(`아침마당`)

기사입력 2020-11-02 09: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KBS 김재원 아나운서의 'AI급' 기억력이 화제다.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KBS 아나운서 특집으로 꾸며져 'KBS 일당백 교양있는 아나운서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날 '아침마당'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나는 한 번도 간판이 돼 본 적이 없다"고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으나 김홍성 아나운서를 비롯한 다수 아나운서들의 놀라운 폭로의 주인공이 됐다.
김홍성 아나운서는 "김재원이 사실은 로봇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정민 아나운서는 "1년 전 회식한 식당 이름까지 기억한다. 기억력이 AI 수준"이라며 "집에가면 충전기를 꽂는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원 아나운서 역시 "김재원 선배는 머리 속에 대본을 줄줄줄 외우더라. 회식하면 다음날이 싫다고 하시더라. 회식 자리에서 했던 이야기가 자꾸 떠올라서 힘들다고 하시더라"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밖에도 김홍성 아나운서는 "김재원 아나운서는 '짠돌이다' '결벽증이 심하다'"라는 이야기를 덧붙이는가 하면, 김재원 아나운서가 비빔밥의 나물과 밥을 따로 먹고, 자장면의 짜장과 면을 따로 먹는다는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재원 아나운서는 6년 전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 김홍성 아나운서와 함께 히말라야에서 산악 자전거를 탔을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출발하기 전 김홍성 아나운서가 밥을 많이 먹었고, 평소에 안 먹던 커

피까지 마셨다”면서 “허허벌판을 지나가던 중 (김홍성이)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김재원 아나운서가 낸 묘안은 담요로 카메라를 가려 김홍성 아나운서의 '그 일'을 해결하게 해 준 것. 이같은 일화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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