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 장기전에 대비해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한 가운데 어제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건데, 핼러윈 데이에 많은 인파까지 몰리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입니다.
닷새 연속 100명을 넘은 겁니다.
서울 45명, 경기 36명 등 81명이 신규 확진된 수도권은 여전히 비상입니다.
종로구 서울예고 관련 16명,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15명,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 10명 등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충남 천안에선 어제 하루 사이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 파주에서도 확진자의 가족 등 총 9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음에도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이태원과 부산 서면 등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지난 5월 이태원 발 집단감염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하지 않고 밤늦게까지 같이 밀접, 밀집한 모임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우려스럽게 걱정하고 있습니다만 조금 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핼러윈 데이발 집단 감염 우려까지 겹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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