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에릭 요키시 카드를 정규시즌 최종전에 꺼냈으나 피안타 8개로 6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요키시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경기에 앞서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정규시즌 최종전에 앞서 “요키시는 두산에 강점을 가졌고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1선발”이라며 선발 카드로 꺼내든 이유를 설명했다.
↑ 에릭 요키시가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하지만 추가 실점 위기에 빠진 요키시는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하고 1루 주자 오재일이 포스아웃됐다. 이어 정수빈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요키시의 투구는 불안했다. 1사 이후 김재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오재원으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1회에 이어 2회에도 대량 실점 위기에 빠졌으나 오재원을 견제로 잡아내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면했다.
3회에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요키시는 4회 정수빈에게 좌중간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박세혁을 희생번트로 잡은 요키시는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 오재원을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요키시는 5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요
키움은 결국 요키시를 내리고 안우진을 투입했다. 안우진은 김재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요키시는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