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미수 혐의를 받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재판에 해당 의혹을 언론에 처음으로 제보한 '제보자X' 지 모 씨가 또 증인 출석을 거부하면서 재판이 공회전하고 있습니다.
이날 증인으로 예정된 지 씨와 강 모 씨가 모두 출석하지 않으면서 재판은 10여 분만에 종료됐습니다.
재판부는 "지 씨에게 구인장이 발부됐는데 소재 파악이 안 돼 집행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소재 탐지 등을 거쳐 다음 달 4일 예정된 재판에 지 씨를 다시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지 씨는 한동훈 검사장의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법정에서 증언하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검사장이 혐의를 부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 김지영 기자 / gut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