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랩 아시아, 제5회 평화통일축제 참여…판문점 콘텐츠 선보여

↑ [사진 제공 = 콜랩 아시아]

글로벌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 콜랩 아시아는 소속 크리에이터와 제5회 평화통일축제 '하나온페스티벌'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마인크래프트로 구현한 판문점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콜랩 아시아가 참여한 평화통일축제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통일 교육을 실시하는 축제로, 서울통일교육센터와 통일교육협의회가 주최하고 통일부, 서울시,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이 후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11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 동안 온라인으로 열린다. 참가자를 위한 사전 이벤트와 디자인 공모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콜랩 아시아는 이번 축제에서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을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샌드박스 형식의 인기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실사에 가까운 판문점을 구현했다. 마인크래프트 판문점에는 지난해 6월 30일 남북미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진 '자유의 집'과 남북 정상의 기념 식수 장소,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도보다리 등 주요 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마인크래프트 판문점 콘텐츠 제작에는 콜랩 아시아 소속의 마인크래프트 전문 크리에이터 '준스맵(JUNS MAB)'이 참여했다. 건축학을 전공한 준스맵은 유튜브를 통해 각종 건축 강좌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한국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경복궁을 재현해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공개한 판문점 콘텐츠는 준스맵 공식 유튜브 채널과 서울통일교육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준스맵은 "서울통일교육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건축물을 재현하는 콘텐츠에 도전을 하게 됐고, 이 기회로 판문점과 경복궁의 모습을 영상으로 국내외 많은 팬에게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근 콜랩 아시아를 통해 중국 채널도 연 만큼 앞으로도 국내 건축물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해외 구독자에게 한국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유진 콜랩 아시아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의 건축물을 재현하는 의미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어 뜻 깊다"면서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크리에이터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 활동 무대를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