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이끈 고 이건희 회장의 영결식이 어제(28일) 엄수됐습니다.
이 회장은 남다른 애착을 보였던 화성 반도체 사업장으로 마지막 출근을 한 뒤 영면에 들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재계의 거인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결식이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영결식에선 「이수빈 고문이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고인의 삶을 회고했고 50년 지기인 김필규 전 회장은 고인과의 추억을 전했습니다.
「 김 전 회장은 추도사에서 "이 회장만큼 승어부, 아버지를 능가한 인물을 본 적 없다며 이재용 부회장도 삼성을 더욱 탄탄하게 키워나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지킨 이재용 부회장은 내내 굳은 표정이었고 이부진 사장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장례식장을 나선 운구 행렬은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과 리움미술관을 돌았고, 사재까지 들이며 애착을 보였던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선 직원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장지는 부친 이병철 회장의 윗대를 모신 수원 가족 선영에 마련됐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유가족과 삼성 임원단의 마지막 배웅속에 영면에 들었습니다."
개척자 이건희 회장은 초일류 삼성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마지막 출근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