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급락을 거듭한 가운데 장중 20만 원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19일 10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20만500원)보다 2000원(1.0%) 내린 19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상장 이후 장중 최저가다.
빅히트는 상장 2분 만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상장 당일 4% 하락한 채 마무리 했다.
이튿날인 지난 26일 주가는 22% 넘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역시 상당 첫날 시가총액 11조8800억 원에서 6조7000억 원대로 내려오며 코스피 기준 시총 38위로 내려갔다.
빅히트 주가가 지속해서 내림세를 맞이하자 업계에서는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을 키워냈다는 빅히트의 잠재적 기업가치를 고려하더라도 동종업계 대비 공모가가 너무 높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빅히트가 지난 15일 플레디스 주식을 취득한 데 대해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는 회신을 했
플레디스는 세븐틴, 뉴이스트 등을 소속 연예인으로 둔 기획사로 빅히트의 플레디스 인수 건에 대해 정부가 승인을 내준 것이다.
앞서 빅히트는 지난 5월 20일 플레디스 발행 주식의 50%를, 6월 9일에 35%를 각각 취득해 6월 18일에 공정위에 기업결함 신고를 한 바 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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