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의 한 재활병원에서 이틀 만에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국의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에서 감염이 속출하는 만큼 방역당국은 수도권 요양병원 등을 전수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보건소 앰뷸런스가 확진자를 이송합니다.
그제(16일) 이 병원에서 간병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초 확진자가 근무하던 2개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는데, 이틀 만에 3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경기 광주시 관계자
- "병동에 계신 분들이랑 관련 종사자, 의료진들 그렇게 포함이고요. 지금 한 300명 이상 오늘 검사 한 건 아직 결과는 안 나왔어요."
지난 12일 이 병원에서 퇴원해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70대 여성도 확진판정을 받아 분당서울대병원 응급병동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나이가 많고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전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역학조사라든지 방역대책의 목표가 치명률을 낮추는 것이 목표 중에 맨 앞에 있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연결고리 자체를 조기에 끊어냄으로써…."
방역당국은 우선 수도권 소재 노인병원과 정신병원 종사자와 이용자 16만 명을 모두 검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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