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한창 순위 경쟁 중인 LG트윈스는 마운드 젊은 피들의 활약이 반갑다. 2년차 좌완 남호(20)와 올해 신인 우완 이민호(19), 좌완 김윤식(20)의 존재가 그렇다.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전에는 남호가 선발로 나선다. 남호는 지난 일요일이었던 11일 NC다이노스전 선발로 등판했다. 날짜상으로는 남호가 맞지만, 순서상으로는 이민호가 나와야 한다. LG는 화요일이었던 지난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류원석(31)을 선발로 내세우며 선발투수들이 하루씩 더 쉬게 됐다. 이민호는 18일 KIA전 선발로 나간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민호는 (정)찬헌이랑 10일씩 쉬고 나와서 하루 더 미뤘다”고 설명했다.
↑ LG트윈스 신인 좌완 김윤식. 사진=김영구 기자 |
이민호와 함께 지난 10일 NC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에 나란히 선발로 등판했던 김윤식의 활용도가 관건이다. 류 감독은 “최일언 투수코치와 최종적으로 얘기하겠지만, 남호가 초반 좋지않으면 (김)윤식이가 곧바로 뒤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날 LG타순은 전날(16일)과 동일하다. LG는 케이시 켈리의 6이닝 무실점 투구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9-0으로 이겼다. 다만 지명타자로는 김현수(32)가 나선다. 홍창기(중견수)-오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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