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세계랭킹(Go Ratings) 83위 홍기표 9단이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홍기표 9단은 14일 한국기원 대국장과 일본기원 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국에서 세계랭킹 50위 쉬자위안 8단에게 222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대국을 검토한 문민종 3단은 “하변 흑 대마를 몰아쳐 중앙 백이 크게 두터워지며 승부가 결정났다. 쉬자위안이 강한 완력으로 승리한 바둑”이라고 총평했다.
↑ 사진=한국기원 제공 |
홍기표 9단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첫 참가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본선 데뷔전에서는 Go Ratings 6위 판팅위(중국) 9단을 꺾었다.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국은 15일 오후 2시부터 일본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되는 쉬자위안 8단과 세계랭킹 4위 구쯔하오(중국) 9단의 대결이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에는 우승 상금 5억 원이 걸려있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로 펼쳐진다.
▲제22회 농심신라면배
한국: 신진서·박정환·신민준·강동윤 9단 / 탈락 - 홍기표 9단(1승1패)
중국: 커제·양딩신·탕웨이싱·구쯔하오 9단 / 탈락 - 판팅위 9단(1패)
일본: 이야마 유타·시바노 도라마루·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이치리키 료·쉬자위안(1승)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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