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주관하고 8개 여자 핸드볼 실업팀이 참여한 2021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결과, 총 26명이 신청해 20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아 성인 무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 지명률은 76.9%를 기록하며 평균 지명률은 74.23%에서 74.5%로 소폭 상승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신인 선수 선발에 앞서 지난 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공을 배분해 지명 순서를 추첨했다. 지명 순서는 경남개발공사(5위)-SK슈가글라이더즈(1위)-부산시설공단(2위)-삼척시청(3위)-인천시청(7위)-광주도시공사(6위)-컬러풀대구(8위)-서울시청(4위) 순으로 결정되며, 확률이 낮았던 지난시즌 상위권 팀들이 앞 순서로 뽑히는 이변을 낳았다.
1라운드는 8개 모든 팀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1라운드 1순위 지명에 나선 경남개발공사가 선택한 선수는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혔던 한국체육대학교 김소라(PV, 98년생)였다. 김소라는 2016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와 2018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위의 주역으로 활약한 것을 비롯해 2019년에는 성인대표팀에도 발탁되며 강은혜(부산시설공단)와 함께 차세대 피봇으로 주목받고 있는 재목이다.
↑ 12일 워커힐호텔 아트홀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2021 여자실업핸드볼 신인드래프트 전경.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팀별로는 경남개발공사가 4명의 선수로 가장 많은 지명권을 행사했고, 서울시청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3명의 선수로 뒤를 이었고, 나머지 5개 구단은 각각 2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20명의 선수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