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직원들이 근무 시간의 절반 정도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최근 직원들에게 사무실로 복귀해도 안전한 때가 된 뒤에도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융통성을 주겠다고 통지했습니다.
새 지침에 따르면 모든 MS 직원은 근무 시간의 절반 미만 범위에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직원들은 부서장에게 풀타임으로 재택근무를 하도록 승인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고, 급여를 조정하는 조건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데이터센터 관리직 같은 일부 직무는 계속해서 일터로 출근해야 합니다.
MS는 앞서 미국 직원들에게 최소한 내년 1월까지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MS 대변인은 "우리가 언제 안전하게 일터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MS는 이런 근무 형태를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지칭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처럼 영구적으로 계속 집에서 일하는 형태보다는 페이스북처럼 부서장 승인 아래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형태에 가깝다고 CNBC는 지적했습니다.
MS의 직원은 16만6천여명에 달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