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 '터줏대감' 케빈 키어마이어는 팀의 강점으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꼽았다.
키어마이어는 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4회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탬파베이는 2승 1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화상 인터뷰에 참석한 키어마이어는 "이것이 레이스의 야구"라며 말문을 열었다. "우리는 절대로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누가 어떻게 두각을 나타낼지 아무도 모른다. 결정적인 탈삼진, 결정적인 수비를 보여준다. 오늘 우리가 그랬다"며 말을 이었다.
↑ 키어마이어는 이날 스리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이날 홈런 포함 안타 3개를 때린 랜디 아로자레나는 이번 포스트시즌의 떠오르는 영웅이다. 키어미아이어는 "여러 방면에서 정말 독특한 선수다.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 그가 매일 보여주는 루틴이나 타석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정말 놀랍다"며 동료를 칭찬했다.
자신의 홈런 장면에 대해서는 "다나카는 초구에 브레이킹볼을 스트라이크로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 첫 타석은 나 자신에게 화가났다. 다음 타석을 정말 기다리고 있었다. 치기 좋은 공에 좋은 스윙을 했다. 담장 밖으로 넘어가서 좋았다"고 말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첫 타석에서 비슷한 위치에 들어간 공을 놓쳤다. 아주 좋은 조정 능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키어마이어는 지난 2013년 빅리그에 데뷔, 이후 줄곧 탬파베이에서 뛰어왔다. 팀의 굴욕과 영광을 모두 경험했다. 캐시 감독은 "정말 재능 있는 메이저리그 선수이고, 리더십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매일 에너지를 불어넣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정말 오랜 시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평했다.
키어마이어는 "이 팀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