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 ◆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는 시중에 나와 있는 공모 코스닥벤처펀드와 비교할 때 IPO 투자, 전환사채(CB)뿐만 아니라 일반 코스닥 종목 보유 비중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주로 2차전지, 제약·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신경제 종목에 직접 투자한다.
주요 종목은 에이피티씨(8.8%), 다나와(8.27%), 제넥신(7.66%), 씨에스윈드(7.07%), 액트로(7.03%) 등이다. 올해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제약·바이오 종목 주가가 크게 오르며 펀드 수익률 향상에 기여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0.4%, 1년 수익률은 61%로 벤치마크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비중을 크게 늘린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 에너지 사업에 대한 기대로 최근 2거래일 만에 주가가 15.5% 오르기도 하는 등 우량주 집중 투자 효과를 봤다.
이 펀드는 잦은 종목 교체보다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핵심 경쟁력을 분석해 장기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정부와 기업에선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 인해 국내 중장기 산업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 기술력 있는 국내 벤처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정 섹터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과 함께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분야에 골고루 투자해
총보수는 선취수수료가 있는 A클래스는 연 1.35%(판매 0.56%, 집합투자 0.75%, 수탁 0.02% 등)다. 선취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는 1.69%, 온라인판매 전용 Ce클래스는 연보수 1.24%다. 판매사는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이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