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주연 영화 '미나리'가 내년 2월 말 이전에 미국에서 개봉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스카 후보가 될 자격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해외 매체 인디와이어는 영화 '미나리'(감독 리 아이작 정)가 2021년 2월 말 이전에 개봉,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 출품 자격을 갖출 것이라 보도했다.
앞서 2021년 2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4월 25일로 개최를 두 달 연기, 출품작 자격 시한도 2월 28일로 연장했다.
이 매체는 "'미나리'가 오스카 수상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희망이 여기에 있다"며 "2021년 2월 말 이전에 개봉하기 때문에 2021년 오스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나리'는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 플랜B가 제작하고, A24가 투자를 맡았다.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주연했다. 리 아이작 정
앞서 지난 2월 열린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 대상과 미국 영화 부문 관객상을 받은 바 있다.
오는 10월 21일 열리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국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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