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가 김희선에게 소개팅 상황을 보고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원희 집에 놀러온 김희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원희와 소개팅녀는 서로를 알아갔다. 임원희 소개팅녀 황소희는 영화 촬영장에서 임원희를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임원희는 "그 영화에 여성분들이 별로 안 나오는데?"라고 떠올렸다. 황소희 설명을 들은 그는 "그럼 저랑 마주쳤을 거 같은데"라고 반가워 했다. 황소희는 "그때 인사드렸는데 인사 받으시고 그냥 지나가셨어요"라고 밝혔다. 이에 임원희는 "인연이 있었네요"라고 화답했다.
황소희는 왼손잡이라 젓가락질 잘 못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임원희는 "저도 왼손잡이예요"라고 반가워했다. 그는 "왼손잡이 좋아하시지 않으세요?"라며 "저는 동병상련이 있어서"라고 덧붙였다. 임원희는 뮤지컬을 통해 접점을 찾으려 했다. 그는 "거짓말 아니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뮤지컬이 맨 오브 라만차예요"라고 답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임원희는 소개팅녀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멀었으면 좋겠는데"라고 속마음을 드러내며 소개팅녀에 대한 호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임원희는 "재밌는 거 좋아하신다고 해서"라며 아재개그를 시도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 이상형은 소희씨처럼 이쁘고, 착하고 욕심없는 사람이에요"라고 덧붙여 직접적으로 호감을 드러냈다.
임원희는 "전화번호 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황소희는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임원희는 황소희를 집에 데려다주며 매너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임원희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그는 배정남 집으로 향했다. 임원희는 배정남 앞에서 소개팅녀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배정남은 문자 보내 것을 조언했다. 하지만 배정남과 임원희는 문구를 놓고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민끝에 임원희는 소개팅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배정남은 "잘 되면 저한테 소고기 삽니까?"라고 물었다. 임원희는 "당연하지"라며 "나는 잘 되면 좋겠지만 안 돼도 후회없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원희는 태연한 척했지만 답장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소개팅녀의 답장에 미소를 머금고 재답장하며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소개팅 후, 임원희는 슬리퍼까지 준비하며 손님 맞이에 여념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손님은 소개팅녀가 아닌 절친 김희선이었다. 김희선은 임원희를 보자마자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에 임원희은 김희선과 딸을 위해 꽃을 준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임원희를 위해 반찬을 준비했다. 그는 "내가 어제부터 반찬을 만들지 못했고 샀어요"라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임원희는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먹냐"고 선물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임원희는 김희선에게 맥주를 권했다. 김희선은 "빈속에 먹다가 오빠 못 알아버면 어떡해"라고 너스레를 이어갔다. 이에 임원희는 "너 맥주는 무한대라며"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임원희는 김희선과의 막걸리 추억을 꺼냈다. 그는 "네가 '오빠 우리 막걸리 딱 한 잔만 먹자'고 했잖아"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세상에 막걸리를 그렇게 예쁘고 섹시하게 먹는 여자 처음 봤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원희는 "나는 막걸리를 마치 꿀물 먹듯이 먹거든"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희선은 "꿀맛이었어"라고 화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임원희는 김희선에게 소개팅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김희선은 "어떻게 됐어?"라고 궁금함을 감추지 못했다. 임원희는 "한 번도 만나지 못했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였잖아"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연락해보려고. 연락 안 한 지 일주일 넘었어"라고 덧붙여 김희선을 놀라게 했다.
임원희는 "매일 연락하는 거 상대방이 싫어할 거 같은데"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희선은 "이 사람 안되겠네"라며 "방역회사에서 나오신 것도 아닌데 2.5단계를 왜 자꾸 신경쓰는 거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소개팅 했으면 적어도 세 번은 연락해야지"라고 했다. 임원희는 "내가 너무 2.5단계에 집착했나"라고 했다. 이에 김희선은 "나라에서 이분 상 주셔야겠다"라며 "모범납세자가 아니라 방역 단체에서 상 줘야겠는데?"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이 임원희 집에 방문했다. 김희선은 이상민을 보고 반가움을 표했다. 이상민은 "원희 형이 김희선 집에 온다고 자랑해서 온 거야"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양세찬은 라면 먹방이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매운 거하고 라면 싫어하는데"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양세찬은 김종국의 매운 볶음면 도전 콘텐츠를 알렸다. 결국 김종국은 직접 라면을 삶았다.
김종국은 망설임없이 매운 볶음면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석진은 "똑같이 덜어서 누가 더 빨리 먹나 해볼래?"라고 도움에 나섰다. 결국 지석진과 하하는 매운맛 챌린지 실패를 인정했다.
김종국은 운동 콘텐츠로 유튜브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건강해지는 그날까지"라면서 "운동을 하는 운동의 나라 김
한편,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