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닷새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 첫 날이죠.
장거리 운전에 지칠 때 한 번씩 들르는 휴게소, 올해는 풍경이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용식 기자!
【 기자 】
네,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휴게소를 찾는 귀성객은 계속 몰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올해 휴게소 풍경이 많이 달라졌는데요.
화장실과 매장을 이용하시려면 발열 체크와 출입확인을 해야 합니다.
평소처럼 QR 코드를 이용하시거나, 여기 적힌 휴게소별 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확인이 됩니다.
실내 식사가 금지됐지만, 저녁 시간이라 음식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안전사고를 우려해 아쉽게도 소머리국밥과 같은 국물 음식은 판매가 금지됐고, 소떡소떡과 같은 간식만 이처럼 포장이 가능합니다.
이용객들 반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주엽 / 경기 김포시
- "저희가 애들이 배고파서 들어왔는데 라면이나 우동은 힘든 것 같고, 핫바나 소떡소떡 먹고 있거든요. 오히려 밖에서 먹는 게 시원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로 당국이 이동 자제를 요청하며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줄었다는데요. 신 기자, 고속도로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녁 7시가 넘어서부터 낮과 비교해 교통 혼잡이 차차 해소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교통 상황, CCTV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가 만나는 안성분기점입니다.
평소 자주 막히는 곳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차량 흐름이 매우 원활합니다.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호법 분기점입니다.
대전 방향으로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고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나들목입니다.
목표 방향으로 차들이 시원스럽게 내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차를 타고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 30분, 광주까지 3시간 20분, 강릉까지는 2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국에서 연휴 전부터 이동 자제 권고한 만큼 예년보다 귀성 인파는 줄어든 모습인데요.
도로공사는 작년 이맘때보다 190만 명이 줄어든 46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한 당국의 조치로 명절마다 면제됐던 고속도로 통행료는 금요일까지 정상 수납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만남의 광장에서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