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14일 정부가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비공개 안건으로 석탄화력발전 수출을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한 사안에 대해 "(당시 회의 땐) 석탄발전 수출에 부정적인 환경부 장관은 물론, 차관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정부는 설명도 없이 비공개로 (계속 진행) 결정을 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때 "저는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의 이러한 결정의 배경을 낱낱이 밝히고, 그 이유를 따져 묻겠다"며 "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앞으로는 우리가 어떤 결정들을 내려야 하는지 설명하고 설득하겠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재차 "얼마 전 국회에서는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을 여야 모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며 "그런데 이러한 방향과는 달리, 정부는 석탄발전 수출에 대해 '이미 하기로 한 것도 계속하고, 앞으로도 더 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석탄발전 수출은 우리나라가 '기후악당'이라는 불명예를 쓰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민사회에서도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민
그는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석탄화력발전 수출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결정했다면, 그 이유를 정확히 국민들께 설명했어야 했다"고 촉구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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