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장애를 가진 분들은 더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가 이런 장애인들의 고용을 늘리기 위해 장애인고용공단과 손을 잡고 일자리 창출에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체장애 2급인 박재석 씨는 5개월째 성남시한가람보호작업장에서 홍보 디자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앉아서 하는 업무다 보니 오히려 비장애인보다 더 자기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장애를 가진 동료 혹은 비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역할을 나눠 일도 하다 보니 성취감도 큽니다.
▶ 인터뷰 : 박재석 / 성남시 한가람보호작업장 대리
- "굉장히 세심하게 배려를 해주셔서 제가 너무 편하고 감사하게 일을 하고 있고요. 길거리 같은 데 가다 보면 저희가 제작한 인쇄물이나 현수막을 보게 되는데 굉장히 마음이 뿌듯하고…."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모두 3만 6천여 명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직업을 가진 장애인은 절반도 되지 않는 38%에 불과합니다.
성남시는 우선 고용률 1%에 해당하는 360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찾아 주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손을 잡았습니다.
직무 개발부터 취업 알선 등을 함께 추진해 성남형 장애인 고용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은수미 / 경기 성남시장
- "38%의 고용률을 39%로 딱 1% 올리고 그리고 다시 40%로 늘리고 그렇게 시가 도전을 해보자는….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기관은 오는 2022년까지 목표 장애인 일자리 360개는 물론 파생되는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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