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안수 파티와 리오넬 메시의 득점포에 힘입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시즌 첫 경기에서 완승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한국시간으로 오늘(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021 라리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비야레알을 4-0으로 격파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이 늦어지면서 새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1, 2라운드를 치르지 않고 3라운드부터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메시가 구단에 결별을 통보했다 잔류하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방출당하는 등 내홍에 시달렸던 바르셀로나는 새 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팀의 '특급 유망주' 파티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파티는 전반 15분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 골을 터트렸고, 4분 뒤 같은 자리에서 추가 골을 작성해 멀티 골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해 공격을 전개하다 상대 수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 킥까지 얻어냈습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섰고 왼발 슈팅으로 차 넣었습니다.
3-0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상대 자책골로 한 골을 더 얻었습니다.
전반 45분 비야레알의 파우 토레스가 메시의 크로스를 차단하려 했으나 그의 발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바르셀로나가 전반에만 4골을 터트리면서 승부는 일찍이 기울었습니다.
비야레알은 반격에 나섰으나 후반 7분 헤라르드 모레노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 비야레알에 임대 영입된 일본 축구의 기대주 구보 다케후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한편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새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어제(27일) 오후 11시에 역시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라나다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습니다.
수아레스는 팀이
이어 후반 40분에는 요렌테의 크로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추가하면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