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28일)부터 2주 동안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재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의 고삐를 바짝 쥘 방침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5명입니다.
그제 61명에 이어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주말을 맞아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100명에 육박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역발생은 73명으로 늘었고, 해외유입도 22명으로 그제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제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 도봉구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선 5명이, 강남구 부동산업체와 동대문구 성경모임에서도 각각 6명과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 동안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재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집단감염 확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성묘, 교통, 물류, 여가생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특별방역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면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추석 맞이 마을잔치와 민속놀이 등도 제한됩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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